중소벤처기업
투자·M&A 성공 사례

대기업·중견기업 또는
유명 벤처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거나,
M&A가 된 성장성 있는 투자기업을 발굴하여
성공사례 시리즈로 소개합니다.

중소벤처기업
투자·M&A 성공 사례

대기업·중견기업 또는
유명 벤처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거나,
M&A가 된 성장성 있는 투자기업을 발굴하여
성공사례 시리즈로 소개합니다.

투자 유치의
트리플 달성을 향해

한 번 더 뛰어오르는
트리플

이상용
최고재무관리자(CFO)

‘여행 가이드처럼 실시간으로 대응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 있으면 좋을텐데…’
딱 거기서 시작됐다, 트리플의 역사는.
대세를 쫓기보다 사소한 차이로
야기되는 불편을 간파해 사업을 구상할 때,
공중분해의 위기에 직면했던
상상들은 ‘역사’라는 이름으로 변모한다.
여기에 ‘투자’라는 날개를 달며 이들은
전무후무한 성장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writer_ 김홍은

여행자를 위한, 여행자의 의한 서비스를 만들다
패키지여행은 싫지만 자유여행을 준비하려고 하면 한숨부터 푹 내쉬는 사람들이 있다. 시작이 반이라고 버킷리스트로 삼은 여행지라도 있으면 다행이지만, 그마저 없으면 말 그대로 0에서부터 시작해 소수점 단위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10이라는 만족도에 닿기까지 산발한 정보를 끌어 모으고 또 신빙성을 바탕으로 선별하는 일이란 그 과정을 즐기는 이들에게조차 만만하지가 않다. 이에 해결사를 자처하며 슈퍼맨처럼 나타나 로켓 같이 성과를 쏘아올린 기업이 있으니, 바로 여행 플랫폼 ‘트리플’이다. 트리플은 믿을 만한 정보를 각자의 여행 스타일에 맞게 큐레이팅해주는 서비스가 국내에는 미비하다는 점에 동의한 이들이 투자금을 모아 시작한 사업이다. 그러한 식견은 탁월했다. 2017년 7월, 정식 서비스를 오픈하고 1년 6개월 만에 300만 가입자를 돌파한 것이다.
“여행자들의 애로에 공감하고, 유저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콘텐츠와 서비스를 구성한 것이 단기간에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봅니다.”
이상용 최고재무관리자(이하 CFO)가 호방하게 말했다. 트리플은 여행 준비 단계부터 여행 중, 여행 후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장소와 시간에 맞춰 여행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구성했고, 2018년 하반기부터는 상품을 소개하고 큐레이션을 해주는 형태로 확장해나가고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해 하루 2,500개가 넘는 유저들의 후기가 등록된다. 서비스 출시 후 지금까지 쌓여온 것만 74만 개가 넘는다. 트리플은 후기들을 적극 활용했다. 여행자들의 리얼한 의견이 개선해야 될 사안, 실제 여행자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등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는 데 핵심이라고 봤다. 여행자클럽을 운영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여행자클럽은 후기 작성, 잘못된 정보 수정 제안 등의 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모으면, 그에 따라 등급별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 전용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덕분에 이들은 나날이 성장했다. 2019년 말 기준 누적 회원 수 550만 명을 기록했고, 이제 서비스하는 도시는 유럽, 미주, 동남아시아, 중국, 러시아, 일본, 오세아니아 등 세계 180곳에 이른다. 유저들과의 교류가 사업 성장에 기폭제가 된다는 점을 체감한 뒤부터는 애플리케이션에 새로운 도시의 콘텐츠를 오픈할 때면 교민, 유학생 등 이른바 각 도시의 ‘전문가’라 해도 좋을 사람들과 협업 구조를 만들기도 한다.
장차 이들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여행자들의 애로에 공감하고,
유저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콘텐츠와 서비스를
구성한 것이 단기간에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봅니다.

시리즈 A에 이어 B 투자까지, 순조롭게 안착
올해로 4년차 스타트업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성장한 트리플, 그 뒤에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었다고 한다.
“2018년 4월에 시리즈 A에 선정되며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습니다.
당시만 해도 자금 조달이나 관련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를 시키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시리즈 A 투자가 길을 열어준 덕분에 시리즈 B에서는 기업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훨씬 높게 평가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업 설립 시에는 전략적 투자자인 하나투어로부터, 그리고 시리즈 A로 네이버 등에 120억 원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시리즈 B에서 KTB네트워크,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네오플럭스, 키움인베스트먼트, KB증권, 미래에셋벤처투자, B&A에셋, AJ캐피탈파트너스 등으로부터 300억 원을 지원받았다. 이들 중 한국투자파트너스, KB증권, 아주아이비투자는 시리즈 A와 B 모두 투자했다고 이상용 CFO는 설명했다. KTB네트워크의 장성엽부장은 “여행 준비 때만 접속해 최저가 상품을 검색하는 여타 온라인 여행 서비스와 차별화된 이용자 경험을 제공해 여행 콘텐츠도 상시 서비스가 가능함을 입증했다”며 “국내‧외 OTA(Online Travel Agency; 온라인 여행사) 및 현지 오프라인 사업자와의 연계와 이용자 편의 기능을 강화할 경우 빠른 성장이 기대돼 투자를 정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2018년 4월에 시리즈 A에 선정되며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습니다.
당시만 해도 자금 조달이나 관련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를 시키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시리즈 A 투자가 길을 열어준
덕분에 시리즈 B에서는
기업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훨씬 높게 평가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투자를 진행했던 네이버 실무 담당자는 트리플의 콘텐츠와 UI가 이용자들이 사용하기 편리하게 디자인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했다. 해외여행 시 필요한 정보들을 검색 포털에서 확보하기 위해서는 여러 관문을 거쳐야 하고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정보들도 수집하게 되는 어려움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트리플 앱은 정제된 콘텐츠들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전략적 투자자 중 하나인 네이버는 일반적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고려할 때 해당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함께 자사와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하는데, 트리플이 가지고 있는 여행 관련 정제된 콘텐츠가 네이버의 검색 이용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로 투자 이후, 네이버 여행 검색 서비스에서 트리플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노출하여 이용자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추가적인 정보 확인을 위해서는 트리플 서비스에 연결하는 콘텐츠 제휴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용 CFO는 시리즈 B 투자로 사업을 다음단계로 키우기 위한 재원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마케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IT 인력과 시스템을 확충함으로써 더욱 공격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투자로 얻은 것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시리즈 B 투자 이후, 공신력이 높아지면서 많은 서비스 공급 업체가 러브콜을 보내왔다. 트리플은 호텔, 항공, 렌터카 등의 서비스를 직접 만들어내기보단 각 분야 전문 업체들의 상품을 한데 모아 고객들이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즉, 스카이스캐너, 호텔스닷컴 등과 같이 업체와 고객을 연결해주는 일을 한다. 다만 ‘해외여행 모바일 컨시어지’를 목표로 하는 만큼, 현재 국내 OTA 시장 안에서는 가장 다양한 상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니 한 단계씩 올라설 때마다 동반성장을 꿈꾸는 기업들이 손을 내밀어오는 것은 당연지사다.
“협력 업체들과 시너지를 내서 여행 산업을 부흥할 수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죠.”
사업을 넘어 산업의 전반적인 상황과 변화를 숙고한 이상용 CFO가 러브콜을 달가워하는 이유다. 국내의 한 통계에 따르면 사람들이 해외여행 시 소비하는 금액만 31조 원에 달한다. 현금까지 합산하면 4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해외 OTA 업체를 이용하는 비율이 현저히 높다. 우리나라 여행 산업이 위축되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협력업체와 상부상조해서 꼭 여행 산업의 외연을 확장하고 싶다는 이상용 CFO. “많은 관심과 투자 부탁드린다”는 투자자들을 향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선명한 목표가 빚은 ‘투자 마스터’
트리플은 분기에 한 번 오프라인으로 주요 주주들과 만나고 매달 리포트를 보내며 회사 성장에 대해 함께 고민해나간다.
탄탄대로는 예약된 것이나 다름없을 정도의 성장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부단히 노력하는 자세가 지금의 트리플을 만들었으리라고 짐작할 수 있었다.
“이따금 투자받는 노하우를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다른 것보다 만들어내려고 하는 서비스의 목적이 분명한 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목적이 뚜렷하면 가야 할 길 또한 명확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헤매지 않고 필요한 것을 찾아 나설 수 있다는 것. 트리플 역시 ‘한국인의 NO.1 해외여행 플랫폼’이 되겠다는 목표 하나만 바라보고 달려왔다. 더불어 다양한 투자자보단 서비스에 관심이 있고, 관련이 있는 투자자들과 만나 도움을 받을 것,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준비할 경우 시간과 예산이 많이 소요된다는 점에 대해 신중히 고민해볼 것을 당부했다.
트리플은 시리즈 B 투자라운드에서 유치한 자금을 서비스 도시 확장 및 마케팅, 호텔, 투어, 액티비티 상품 예약 시스템 확장에 사용하고 있다. 올해 중순경에는 시리즈 C 투자유치도 추진할 예정이다. 광고나 제휴카드사, 면세점, 여행자 보험사, 현지 여행사 등 제휴를 맺었을 때 Win-win이 될 수 있는 투자자에게 자금을 조달받겠다는 계획이다. 이상용 CFO는 MAU(Monthly Active Users; 월간 실사용자 수)가 비즈니스에 잘 활용될 수 있게 구축이 되고, 가시적인 효과를 보이면 시리즈 C에서 원하는 기업가치로, 원하는 만큼의 투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OTA 시장의 경우 해외여행이라는 목적과 도시,‧숙소,‧음식 등 명확한 니즈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의미 있는 CTR(클릭률)이 높은편이다. 그에 맞게 상품 테스트를 하며 서비스를 구축해나가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매달 MAU가 10%씩 늘어나고 있어 현재 100만 명에 달합니다. 사업 확장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증폭해 올해는 2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매달 MAU가 10%씩
늘어나고 있어
현재 100만 명에 달합니다.
사업 확장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증폭해 올해는 2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여행자들이 찾는 애플리케이션이 되는 그날까지
주요 멤버 몇 명이 모여 시작한 회사가 어느새 108명 규모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사업 확장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채용 중이다. 그 사이 함께한 직원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진 않았는지 묻자 이상용 CFO는 “이사회만을 위한 특혜는 없다”고 단호히 대답했다. 그러나 모든 임직원이 주식 또는 스톡옵션을 보유하도록 하는 방침은 있다. 트리플의 모든 임직원들은 직원인 동시에 주주인 것이다. 이들은 안정된 직장을 떠나 트리플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함께 하고 있는 ‘전우’들로서 모두 함께 노력해서 유니콘 기업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다. 그리고 그 열매를 함께한 투자자와 임직원들이 고루 나누어 가지길 꿈꾼다. 그것의 일환으로 매년 회사의 시장가치, 투자유치, 스톡옵션 등과 관련해 직원설명회를 열어 임직원들과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트리플은 여행사 출신보다 네이버, 카카오 등 IT 출신 직원들이 대부분이다. 현재 전체 인력의 절반가량이 개발 인력이다. 실제 이상용 CFO의 경우도 삼성SDS와 네이버 등 국내 대표 IT 대기업을 거쳐 트리플에 합류했다. 이러한 특징이 정밀한 위치 기반 데이터 분석과 큐레이션 서비스를 가능하게 했다. 기존 오프라인 여행사들이 패키지 중심의 여행상품에서 자유여행 중심의 여행상품으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틈새를 파고들 수 있었던 것이다.
그 덕분에 트리플에게 특정한 경쟁업체는 없다. 업계에서는 가히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한다. 독보적인 서비스를 구현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상거래까지 영역을 확대해서 본다면 글로벌 OTA 업체들과 경쟁 구도가 조성된다. 하지만 현재는 높은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애를 쓰기보다 업체들과 상생하는 마켓플레이스를 형성하고, 한국형 ‘트립 어드바이저’의 위치를 견고히 하는 것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나아가 30조 원 이상의 한국 해외여행 시장에서 5년내 20%이상의 점유율을 트리플에서 창출해 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2020년에는 호텔, 액티비티, 현지 투어에 이어 항공 예약 서비스를 오픈 하고 해외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국인을 위한 해외여행 플랫폼으로 자리를 확고히 한만큼 2020년 대만진출을 시작으로 태국, 일본, 중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라는 이상용 CFO. 더불어 국가별 독립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각 국가의 문화가 반영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SNS와 결합된 형태로 발전시켜 유저들의 소중한 여행 경험을 간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끝없이 꿈꾸고 대범하게 행동하는 한편 내딛는 한 걸음 한걸음을 천천히 살피는 모습을 보니 생각보다 트리플의 목표가 거뜬히 이뤄질 듯하다. 간절함을 향한 숱한 선택들이 기적을 만들어낸다지 않던가. 트리플의 운명적인 순간이 목전에 있음에 틀림없다.

투자 유치의
트리플 달성을 향해

한 번 더 뛰어오르는
트리플

이상용
최고재무관리자(CFO)

‘여행 가이드처럼 실시간으로 대응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 있으면 좋을텐데…’
딱 거기서 시작됐다, 트리플의 역사는.
대세를 쫓기보다 사소한 차이로
야기되는 불편을 간파해 사업을 구상할 때,
공중분해의 위기에 직면했던
상상들은 ‘역사’라는 이름으로 변모한다.
여기에 ‘투자’라는 날개를 달며 이들은
전무후무한 성장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writer_ 김홍은

여행자를 위한, 여행자의 의한 서비스를 만들다
패키지여행은 싫지만 자유여행을 준비하려고 하면 한숨부터 푹 내쉬는 사람들이 있다. 시작이 반이라고 버킷리스트로 삼은 여행지라도 있으면 다행이지만, 그마저 없으면 말 그대로 0에서부터 시작해 소수점 단위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10이라는 만족도에 닿기까지 산발한 정보를 끌어 모으고 또 신빙성을 바탕으로 선별하는 일이란 그 과정을 즐기는 이들에게조차 만만하지가 않다. 이에 해결사를 자처하며 슈퍼맨처럼 나타나 로켓 같이 성과를 쏘아올린 기업이 있으니, 바로 여행 플랫폼 ‘트리플’이다. 트리플은 믿을 만한 정보를 각자의 여행 스타일에 맞게 큐레이팅해주는 서비스가 국내에는 미비하다는 점에 동의한 이들이 투자금을 모아 시작한 사업이다. 그러한 식견은 탁월했다. 2017년 7월, 정식 서비스를 오픈하고 1년 6개월 만에 300만 가입자를 돌파한 것이다.
“여행자들의 애로에 공감하고, 유저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콘텐츠와 서비스를 구성한 것이 단기간에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봅니다.”
이상용 최고재무관리자(이하 CFO)가 호방하게 말했다. 트리플은 여행 준비 단계부터 여행 중, 여행 후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장소와 시간에 맞춰 여행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구성했고, 2018년 하반기부터는 상품을 소개하고 큐레이션을 해주는 형태로 확장해나가고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해 하루 2,500개가 넘는 유저들의 후기가 등록된다. 서비스 출시 후 지금까지 쌓여온 것만 74만 개가 넘는다. 트리플은 후기들을 적극 활용했다. 여행자들의 리얼한 의견이 개선해야 될 사안, 실제 여행자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등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는 데 핵심이라고 봤다. 여행자클럽을 운영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여행자클럽은 후기 작성, 잘못된 정보 수정 제안 등의 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모으면, 그에 따라 등급별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 전용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덕분에 이들은 나날이 성장했다. 2019년 말 기준 누적 회원 수 550만 명을 기록했고, 이제 서비스하는 도시는 유럽, 미주, 동남아시아, 중국, 러시아, 일본, 오세아니아 등 세계 180곳에 이른다. 유저들과의 교류가 사업 성장에 기폭제가 된다는 점을 체감한 뒤부터는 애플리케이션에 새로운 도시의 콘텐츠를 오픈할 때면 교민, 유학생 등 이른바 각 도시의 ‘전문가’라 해도 좋을 사람들과 협업 구조를 만들기도 한다.
장차 이들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여행자들의 애로에 공감하고,
유저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콘텐츠와 서비스를
구성한 것이 단기간에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봅니다.

시리즈 A에 이어 B 투자까지, 순조롭게 안착
올해로 4년차 스타트업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성장한 트리플, 그 뒤에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었다고 한다.
“2018년 4월에 시리즈 A에 선정되며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습니다.
당시만 해도 자금 조달이나 관련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를 시키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시리즈 A 투자가 길을 열어준 덕분에 시리즈 B에서는 기업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훨씬 높게 평가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업 설립 시에는 전략적 투자자인 하나투어로부터, 그리고 시리즈 A로 네이버 등에 120억 원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시리즈 B에서 KTB네트워크,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네오플럭스, 키움인베스트먼트, KB증권, 미래에셋벤처투자, B&A에셋, AJ캐피탈파트너스 등으로부터 300억 원을 지원받았다. 이들 중 한국투자파트너스, KB증권, 아주아이비투자는 시리즈 A와 B 모두 투자했다고 이상용 CFO는 설명했다. KTB네트워크의 장성엽부장은 “여행 준비 때만 접속해 최저가 상품을 검색하는 여타 온라인 여행 서비스와 차별화된 이용자 경험을 제공해 여행 콘텐츠도 상시 서비스가 가능함을 입증했다”며 “국내‧외 OTA(Online Travel Agency; 온라인 여행사) 및 현지 오프라인 사업자와의 연계와 이용자 편의 기능을 강화할 경우 빠른 성장이 기대돼 투자를 정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2018년 4월에 시리즈 A에 선정되며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습니다.
당시만 해도 자금 조달이나 관련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를 시키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시리즈 A 투자가 길을 열어준
덕분에 시리즈 B에서는
기업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훨씬 높게 평가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투자를 진행했던 네이버 실무 담당자는 트리플의 콘텐츠와 UI가 이용자들이 사용하기 편리하게 디자인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했다. 해외여행 시 필요한 정보들을 검색 포털에서 확보하기 위해서는 여러 관문을 거쳐야 하고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정보들도 수집하게 되는 어려움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트리플 앱은 정제된 콘텐츠들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전략적 투자자 중 하나인 네이버는 일반적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고려할 때 해당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함께 자사와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하는데, 트리플이 가지고 있는 여행 관련 정제된 콘텐츠가 네이버의 검색 이용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로 투자 이후, 네이버 여행 검색 서비스에서 트리플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노출하여 이용자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추가적인 정보 확인을 위해서는 트리플 서비스에 연결하는 콘텐츠 제휴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용 CFO는 시리즈 B 투자로 사업을 다음단계로 키우기 위한 재원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마케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IT 인력과 시스템을 확충함으로써 더욱 공격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투자로 얻은 것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시리즈 B 투자 이후, 공신력이 높아지면서 많은 서비스 공급 업체가 러브콜을 보내왔다. 트리플은 호텔, 항공, 렌터카 등의 서비스를 직접 만들어내기보단 각 분야 전문 업체들의 상품을 한데 모아 고객들이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즉, 스카이스캐너, 호텔스닷컴 등과 같이 업체와 고객을 연결해주는 일을 한다. 다만 ‘해외여행 모바일 컨시어지’를 목표로 하는 만큼, 현재 국내 OTA 시장 안에서는 가장 다양한 상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니 한 단계씩 올라설 때마다 동반성장을 꿈꾸는 기업들이 손을 내밀어오는 것은 당연지사다.
“협력 업체들과 시너지를 내서 여행 산업을 부흥할 수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죠.”
사업을 넘어 산업의 전반적인 상황과 변화를 숙고한 이상용 CFO가 러브콜을 달가워하는 이유다. 국내의 한 통계에 따르면 사람들이 해외여행 시 소비하는 금액만 31조 원에 달한다. 현금까지 합산하면 4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해외 OTA 업체를 이용하는 비율이 현저히 높다. 우리나라 여행 산업이 위축되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협력업체와 상부상조해서 꼭 여행 산업의 외연을 확장하고 싶다는 이상용 CFO. “많은 관심과 투자 부탁드린다”는 투자자들을 향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선명한 목표가 빚은 ‘투자 마스터’
트리플은 분기에 한 번 오프라인으로 주요 주주들과 만나고 매달 리포트를 보내며 회사 성장에 대해 함께 고민해나간다.
탄탄대로는 예약된 것이나 다름없을 정도의 성장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부단히 노력하는 자세가 지금의 트리플을 만들었으리라고 짐작할 수 있었다.
“이따금 투자받는 노하우를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다른 것보다 만들어내려고 하는 서비스의 목적이 분명한 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목적이 뚜렷하면 가야 할 길 또한 명확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헤매지 않고 필요한 것을 찾아 나설 수 있다는 것. 트리플 역시 ‘한국인의 NO.1 해외여행 플랫폼’이 되겠다는 목표 하나만 바라보고 달려왔다. 더불어 다양한 투자자보단 서비스에 관심이 있고, 관련이 있는 투자자들과 만나 도움을 받을 것,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준비할 경우 시간과 예산이 많이 소요된다는 점에 대해 신중히 고민해볼 것을 당부했다.
트리플은 시리즈 B 투자라운드에서 유치한 자금을 서비스 도시 확장 및 마케팅, 호텔, 투어, 액티비티 상품 예약 시스템 확장에 사용하고 있다. 올해 중순경에는 시리즈 C 투자유치도 추진할 예정이다. 광고나 제휴카드사, 면세점, 여행자 보험사, 현지 여행사 등 제휴를 맺었을 때 Win-win이 될 수 있는 투자자에게 자금을 조달받겠다는 계획이다. 이상용 CFO는 MAU(Monthly Active Users; 월간 실사용자 수)가 비즈니스에 잘 활용될 수 있게 구축이 되고, 가시적인 효과를 보이면 시리즈 C에서 원하는 기업가치로, 원하는 만큼의 투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OTA 시장의 경우 해외여행이라는 목적과 도시,‧숙소,‧음식 등 명확한 니즈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의미 있는 CTR(클릭률)이 높은편이다. 그에 맞게 상품 테스트를 하며 서비스를 구축해나가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매달 MAU가 10%씩 늘어나고 있어 현재 100만 명에 달합니다. 사업 확장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증폭해 올해는 2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매달 MAU가 10%씩
늘어나고 있어
현재 100만 명에 달합니다.
사업 확장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증폭해 올해는 2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여행자들이 찾는 애플리케이션이 되는 그날까지
주요 멤버 몇 명이 모여 시작한 회사가 어느새 108명 규모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사업 확장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채용 중이다. 그 사이 함께한 직원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진 않았는지 묻자 이상용 CFO는 “이사회만을 위한 특혜는 없다”고 단호히 대답했다. 그러나 모든 임직원이 주식 또는 스톡옵션을 보유하도록 하는 방침은 있다. 트리플의 모든 임직원들은 직원인 동시에 주주인 것이다. 이들은 안정된 직장을 떠나 트리플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함께 하고 있는 ‘전우’들로서 모두 함께 노력해서 유니콘 기업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다. 그리고 그 열매를 함께한 투자자와 임직원들이 고루 나누어 가지길 꿈꾼다. 그것의 일환으로 매년 회사의 시장가치, 투자유치, 스톡옵션 등과 관련해 직원설명회를 열어 임직원들과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트리플은 여행사 출신보다 네이버, 카카오 등 IT 출신 직원들이 대부분이다. 현재 전체 인력의 절반가량이 개발 인력이다. 실제 이상용 CFO의 경우도 삼성SDS와 네이버 등 국내 대표 IT 대기업을 거쳐 트리플에 합류했다. 이러한 특징이 정밀한 위치 기반 데이터 분석과 큐레이션 서비스를 가능하게 했다. 기존 오프라인 여행사들이 패키지 중심의 여행상품에서 자유여행 중심의 여행상품으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틈새를 파고들 수 있었던 것이다.
그 덕분에 트리플에게 특정한 경쟁업체는 없다. 업계에서는 가히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한다. 독보적인 서비스를 구현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상거래까지 영역을 확대해서 본다면 글로벌 OTA 업체들과 경쟁 구도가 조성된다. 하지만 현재는 높은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애를 쓰기보다 업체들과 상생하는 마켓플레이스를 형성하고, 한국형 ‘트립 어드바이저’의 위치를 견고히 하는 것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나아가 30조 원 이상의 한국 해외여행 시장에서 5년내 20%이상의 점유율을 트리플에서 창출해 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2020년에는 호텔, 액티비티, 현지 투어에 이어 항공 예약 서비스를 오픈 하고 해외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국인을 위한 해외여행 플랫폼으로 자리를 확고히 한만큼 2020년 대만진출을 시작으로 태국, 일본, 중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라는 이상용 CFO. 더불어 국가별 독립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각 국가의 문화가 반영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SNS와 결합된 형태로 발전시켜 유저들의 소중한 여행 경험을 간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끝없이 꿈꾸고 대범하게 행동하는 한편 내딛는 한 걸음 한걸음을 천천히 살피는 모습을 보니 생각보다 트리플의 목표가 거뜬히 이뤄질 듯하다. 간절함을 향한 숱한 선택들이 기적을 만들어낸다지 않던가. 트리플의 운명적인 순간이 목전에 있음에 틀림없다.

2020-02-06T18:10:30+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