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투자·M&A 성공 사례

중소벤처기업
투자·M&A 성공 사례

“<벤디스>와 <우아한형제들>의 만남
벤처 생태계를 이끌다”

<식권대장> ㈜벤디스 조정호 대표

2014년 1월 설립 이후 올해로 5년 차가 된 ㈜벤디스는,
‘모바일 식권’을 IT와 접목해 기업체로
직장인 모두에게 편리한 ‘종합 식대 관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후 2015년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를 통해
우아한형제들로부터 세 차례의 투자를 받아
재정적 발판을 마련했다.
꾸준한 시장 확장으로 현재
공공기관을 포함 300곳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한 기업체로 자리매김한 ㈜벤디스.
최근 후발 스타트업에 투자하여
피 투자기업에서, 투자 선순환의 좋은 예로 성장했다.

<식권대장>으로 일궈낸 ‘밥값’의 새로운 정의
국내 외식시장은 연간 110조 원가량의 미래 가치를 지닌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그중 기업체를 타깃으로 한 B2B시장도 약 25조 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B2B를 대상으로 한 판로는 대기업·중소기업을 비롯해 각 지자체 및 학교 등과 같이 넓게 포진돼 있다. 그러나 B2C와는 달리 B2B는 고객유동성이 적어 판로를 개척하기까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벤디스는 종이나 장부 등으로 이루어지던 식권 체계를 모바일 시스템화하여 설립 4년 만에 거래액 442억 원을 달성하고 올해부터는 월 거래액 45억 원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벤디스의 조정호 대표는 <식권대장> 사업 초기 생소할수 있는 모바일 식권에 대한 개념을 이해시키는 데 상당한 고충을 겪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실제 회사 실무 담당자와의 미팅과정에서는 자동화 처리되는 관리시스템에 대한 기업들의 니즈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스타트업 아이템 선정에 대해 조 대표는, 더 새로울 게 없는 다변화된 시장에서 결국 솔루션을 어떤 방식으로 구현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주된 부분이었다고 전했다.
벤디스 <식권대장>은 ‘밥값 하는 직장인을 위하여’가 슬로건이다. 흔히들 ‘밥값하자’라는 말로 통하는 노동가치의 개념과 식대를 부르는 우리말이 결합한 중의적 표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조 대표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벤디스의 고객은 기업체지만 실질적인 사용자는 직장인이죠. 모두가 ’제몫을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담고 싶었습니다.”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수수료가 사회적 쟁점이 되었을 때 벤디스가 다른 업체에 비해 이슈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던 것은 조 대표의 소상공인과 업계 생리에 대한 이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소셜커머스 등의 부풀려진 혜택이나 수수료에 이미 이골이 난 자영업자들의 닫힌 마음을 돌리기 위한 벤디스의 노력도 한몫했다. 임직원이 가게를 직접 찾아다니며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거나 더운 여름철 음료를 돌리는 등 작지만 섬세한 배려를 통해 쌓아온 영업 경험은 큰 자산이 되었다.

실패의 경험에서 쌓인 노하우가 투자 신뢰를 이끌어
벤디스는 모태 자펀드 투자 등을 포함하여 현재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누적 투자액 107억 원을 달성했다. 창업자이자 현 CEO를 맡은 조정호 대표에게서 초기 투자의 드라마틱한 일화를 들을 수 있었다. 2015년, ‘본엔젤스파트너스’(강석흔 대표)와 ‘우아한형제들’(김봉진 대표)로부터 공동투자를 받기 일주일 전. 2011년부터 사 년 동안 이끌어온 소상공인 대상 적립 서비스 사업에서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고 판단한 조정호 대표와 임직원은 제주도여행을 마지막으로 사업을 정리할 예정이었다.
여행에서 돌아와 기적처럼 받은 메일 한 통은 본엔젤스의 투자처였던 로컬 비즈니스 사업을 하는 ‘우아한형제들’과의 만남으로 이어졌다. 조 대표는 선배 회사에 견학 간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간 자리에서 투자 제의를 받고 기회를 얻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후에 느꼈다고 한다.

당시 투자기업이었던 ‘우아한형제들’에 오세윤 부사장은 전화 인터뷰에서 <식권대장>이 갖는 장점으로 ‘음식’ 키워드를 공유한다는 것과 B2B 타깃으로 한 사용처가 명확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투자를 결정하게 된 요인으로 조정호 대표와 벤디스 경영진이 보여준 일에 대한 열정과 정직함을 꼽았다. 하지만 이제 막 업계에 발을 들인 스타트업의 상태였다면 이러한 과감한 투자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조 대표가 가진 실패의 경험과 쌓인 노하우에서 비롯된, 과감한 B2B 아이템 선정은 새로운 모바일 식권 아이템에 대한 호감과 더불어 투자자에게 신뢰감을 주기 충분했다. 본엔젤스와 우아한형제들이 함께 진행했던 벤디스로의 투자는 피 투자 기업과 공동 재투자한 최초의 선례를 남겼다.

오세윤 부사장은, 후발 벤처업체에 대한 투자는 전략적 목적의 투자라기보다는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훌륭한 창업자와 경영진에게 도움을 목적에 둔 재무적 투자로 볼 수 있으며.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신생회사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시행 착오에 대해 업계 선배로서 멘토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피 투자사의 긍정적 성장에 필요한 지원과 아낌없는 지지를 이어가겠다는 말도 함께 덧붙였다.
이후 벤디스가 받은 두 차례의 투자는 회사 재무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조금 더 공격적 판매를 가능하게 했다. 벤디스가 추구하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특성을 살린 시장 확장에 집중 했기에 얻을 수 있었던 성과였다. ‘돈에도 색깔이 있다’라는 말처럼 투자금뿐만 아니라 기업 초기일수록 서비스 전반적인 어드바이스를 받을 수 있는 주주와 함께하고 싶다는 것이 조 대표의 생각이었다. 그렇기에 더욱 벤디스에 우아한형제들, 네이버와 같은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성공한 기업들의 투자는 단순 투자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했다.

피 투자기업에서, 존중의 가치를 아는 투자기업으로
벤디스는 현재 진행하는 모바일 식권 사업에서, 향후 좀 더 발전한 형태의 ‘오피스 푸드테크’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올해 3월 출시한 <간식대장>이 그 예다. 기업에서 소비되는 식음료와 관련된 전반적인 편의를 제공하고 직장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다양한 기호 선별과 데이터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벤디스가 구축한 결제 시스템이 일상에 널리 상용화된다면, 한 발 나아가서 더욱 전문성이 강화된 ‘오피스 페이먼트 솔루션’과 같이 진화된 형태의 모델링도 가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모바일식권에 대한 기업들의 최근 관심을 반영하듯이 해를 거듭할수록 2배 이상의 성장을 이루고 있는 벤디스. 최근 고객사수 300개를 돌파하고 점차 확보주기 또한 줄어들고 있다. 경쟁사로의 이탈이 심한 B2C 서비스에 비해,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B2B 플랫폼 특성상, 보다 잠재력이 큰 고객 확보에 주력함으로써 충분히 의미 있는 성장세로 볼 수 있다.

조 대표는 성공적인 투자유치에 대한 별도의 비법이 존재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시대에 유행하는 아이템일수록 사업본질에 대한 고집스러운 믿음을 갖고 도전한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것이란 팁을 언급했다.


벤디스에

좋은 투자사의 모습을 제시해준
‘우아한형제들’처럼,
당장 가시적인 협업을 제안하기보다는
신생기업이 어떤 틀에 갇히지 않고
고유한 색채를 살리며 성장할 수 있도록
존중하고 기다려주고 싶어요.

올해 벤디스에 새로운 변화도 있었다. 투자를 받는 기업에서 다른 회사에 투자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케이터링 서비스업체인 ‘찾아가는 구내식당, 플레이팅’에 투자했다. 단기간 빠른 고객사 확보로 높은 성장세를 보여준 벤디스가 아직 투자를 진행하기엔 일러보일지 모른다. 그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듯 조 대표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대개 피 투자사가 겪는 어려움이란 투자사의 지나친 간섭과 제재로 인한 부분이겠죠. 벤디스에 좋은 투자사의 모습을 제시해준 ‘우아한형제들’처럼, 당장 가시적인 협업을 제안하기 보다는 신생기업이 어떤 틀에 갇히지 않고 고유한 색채를 살리며 성장할 수 있도록 존중하고 기다려주고 싶어요. ‘플레이팅’의 상상력을 제한하지 않고 각자의 발전에 집중하다 보면, 서로 한 번쯤 시너지를 갖는 협업의 기회를 만나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찾아서 일거리를 만들지 않아도 말이죠. 사실, 저희도 아직 갈 길이 바쁘기도 하고요. (웃음)”

세계적으로 경제 불황이 지속되고 내수 경제도 아직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언론에서는 말한다. 그러나 4년여 만에 피 투자기업에서 투자기업으로 성장한 벤디스의 행보를 관찰할 때 벤처업계에서 경제 성장의 새로운 희망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벤디스>와 <우아한형제들>의 만남 벤처 생태계를 이끌다”

<식권대장> ㈜벤디스 조정호 대표

2014년 1월 설립 이후 올해로 5년 차가 된 ㈜벤디스는, ‘모바일 식권’을 IT와 접목해 기업체로 직장인 모두에게 편리한 ‘종합 식대 관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후 2015년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를 통해 우아한형제들로부터 세 차례의 투자를 받아 재정적 발판을 마련했다.
꾸준한 시장 확장으로 현재 공공기관을 포함 300곳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한 기업체로 자리매김한 ㈜벤디스.
최근 후발 스타트업에 투자하여 피 투자기업에서, 투자 선순환의 좋은 예로 성장했다.

<식권대장>으로 일궈낸 ‘밥값’의 새로운 정의
국내 외식시장은 연간 110조 원가량의 미래 가치를 지닌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그중 기업체를 타깃으로 한 B2B시장도 약 25조 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B2B를 대상으로 한 판로는 대기업·중소기업을 비롯해 각 지자체 및 학교 등과 같이 넓게 포진돼 있다. 그러나 B2C와는 달리 B2B는 고객유동성이 적어 판로를 개척하기까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벤디스는 종이나 장부 등으로 이루어지던 식권 체계를 모바일 시스템화하여 설립 4년 만에 거래액 442억 원을 달성하고 올해부터는 월 거래액 45억 원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벤디스의 조정호 대표는 <식권대장> 사업 초기 생소할수 있는 모바일 식권에 대한 개념을 이해시키는 데 상당한 고충을 겪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실제 회사 실무 담당자와의 미팅과정에서는 자동화 처리되는 관리시스템에 대한 기업들의 니즈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스타트업 아이템 선정에 대해 조 대표는, 더 새로울 게 없는 다변화된 시장에서 결국 솔루션을 어떤 방식으로 구현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주된 부분이었다고 전했다.
벤디스 <식권대장>은 ‘밥값 하는 직장인을 위하여’가 슬로건이다. 흔히들 ‘밥값하자’라는 말로 통하는 노동가치의 개념과 식대를 부르는 우리말이 결합한 중의적 표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조 대표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벤디스의 고객은 기업체지만 실질적인 사용자는 직장인이죠. 모두가 ’제몫을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담고 싶었습니다.”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수수료가 사회적 쟁점이 되었을 때 벤디스가 다른 업체에 비해 이슈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던 것은 조 대표의 소상공인과 업계 생리에 대한 이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소셜커머스 등의 부풀려진 혜택이나 수수료에 이미 이골이 난 자영업자들의 닫힌 마음을 돌리기 위한 벤디스의 노력도 한몫했다. 임직원이 가게를 직접 찾아다니며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거나 더운 여름철 음료를 돌리는 등 작지만 섬세한 배려를 통해 쌓아온 영업 경험은 큰 자산이 되었다.

실패의 경험에서 쌓인 노하우가 투자 신뢰를 이끌어
벤디스는 모태 자펀드 투자 등을 포함하여 현재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누적 투자액 107억 원을 달성했다. 창업자이자 현 CEO를 맡은 조정호 대표에게서 초기 투자의 드라마틱한 일화를 들을 수 있었다. 2015년, ‘본엔젤스파트너스’(강석흔 대표)와 ‘우아한형제들’(김봉진 대표)로부터 공동투자를 받기 일주일 전. 2011년부터 사 년 동안 이끌어온 소상공인 대상 적립 서비스 사업에서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고 판단한 조정호 대표와 임직원은 제주도여행을 마지막으로 사업을 정리할 예정이었다.
여행에서 돌아와 기적처럼 받은 메일 한 통은 본엔젤스의 투자처였던 로컬 비즈니스 사업을 하는 ‘우아한형제들’과의 만남으로 이어졌다. 조 대표는 선배 회사에 견학 간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간 자리에서 투자 제의를 받고 기회를 얻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후에 느꼈다고 한다.

당시 투자기업이었던 ‘우아한형제들’에 오세윤 부사장은 전화 인터뷰에서 <식권대장>이 갖는 장점으로 ‘음식’ 키워드를 공유한다는 것과 B2B 타깃으로 한 사용처가 명확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투자를 결정하게 된 요인으로 조정호 대표와 벤디스 경영진이 보여준 일에 대한 열정과 정직함을 꼽았다. 하지만 이제 막 업계에 발을 들인 스타트업의 상태였다면 이러한 과감한 투자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조 대표가 가진 실패의 경험과 쌓인 노하우에서 비롯된, 과감한 B2B 아이템 선정은 새로운 모바일 식권 아이템에 대한 호감과 더불어 투자자에게 신뢰감을 주기 충분했다. 본엔젤스와 우아한형제들이 함께 진행했던 벤디스로의 투자는 피 투자 기업과 공동 재투자한 최초의 선례를 남겼다.

오세윤 부사장은, 후발 벤처업체에 대한 투자는 전략적 목적의 투자라기보다는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훌륭한 창업자와 경영진에게 도움을 목적에 둔 재무적 투자로 볼 수 있으며.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신생회사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시행 착오에 대해 업계 선배로서 멘토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피 투자사의 긍정적 성장에 필요한 지원과 아낌없는 지지를 이어가겠다는 말도 함께 덧붙였다.
이후 벤디스가 받은 두 차례의 투자는 회사 재무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조금 더 공격적 판매를 가능하게 했다. 벤디스가 추구하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특성을 살린 시장 확장에 집중 했기에 얻을 수 있었던 성과였다. ‘돈에도 색깔이 있다’라는 말처럼 투자금뿐만 아니라 기업 초기일수록 서비스 전반적인 어드바이스를 받을 수 있는 주주와 함께하고 싶다는 것이 조 대표의 생각이었다. 그렇기에 더욱 벤디스에 우아한형제들, 네이버와 같은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성공한 기업들의 투자는 단순 투자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했다.

피 투자기업에서, 존중의 가치를 아는 투자기업으로
벤디스는 현재 진행하는 모바일 식권 사업에서, 향후 좀 더 발전한 형태의 ‘오피스 푸드테크’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올해 3월 출시한 <간식대장>이 그 예다. 기업에서 소비되는 식음료와 관련된 전반적인 편의를 제공하고 직장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다양한 기호 선별과 데이터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벤디스가 구축한 결제 시스템이 일상에 널리 상용화된다면, 한 발 나아가서 더욱 전문성이 강화된 ‘오피스 페이먼트 솔루션’과 같이 진화된 형태의 모델링도 가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모바일식권에 대한 기업들의 최근 관심을 반영하듯이 해를 거듭할수록 2배 이상의 성장을 이루고 있는 벤디스. 최근 고객사수 300개를 돌파하고 점차 확보주기 또한 줄어들고 있다. 경쟁사로의 이탈이 심한 B2C 서비스에 비해,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B2B 플랫폼 특성상, 보다 잠재력이 큰 고객 확보에 주력함으로써 충분히 의미 있는 성장세로 볼 수 있다.

조 대표는 성공적인 투자유치에 대한 별도의 비법이 존재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시대에 유행하는 아이템일수록 사업본질에 대한 고집스러운 믿음을 갖고 도전한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것이란 팁을 언급했다.


벤디스에

좋은 투자사의 모습을 제시해준
‘우아한형제들’처럼,
당장 가시적인 협업을 제안하기보다는
신생기업이 어떤 틀에 갇히지 않고
고유한 색채를 살리며 성장할 수 있도록
존중하고 기다려주고 싶어요.

올해 벤디스에 새로운 변화도 있었다. 투자를 받는 기업에서 다른 회사에 투자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케이터링 서비스업체인 ‘찾아가는 구내식당, 플레이팅’에 투자했다. 단기간 빠른 고객사 확보로 높은 성장세를 보여준 벤디스가 아직 투자를 진행하기엔 일러보일지 모른다. 그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듯 조 대표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대개 피 투자사가 겪는 어려움이란 투자사의 지나친 간섭과 제재로 인한 부분이겠죠. 벤디스에 좋은 투자사의 모습을 제시해준 ‘우아한형제들’처럼, 당장 가시적인 협업을 제안하기 보다는 신생기업이 어떤 틀에 갇히지 않고 고유한 색채를 살리며 성장할 수 있도록 존중하고 기다려주고 싶어요. ‘플레이팅’의 상상력을 제한하지 않고 각자의 발전에 집중하다 보면, 서로 한 번쯤 시너지를 갖는 협업의 기회를 만나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찾아서 일거리를 만들지 않아도 말이죠. 사실, 저희도 아직 갈 길이 바쁘기도 하고요. (웃음)”

세계적으로 경제 불황이 지속되고 내수 경제도 아직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언론에서는 말한다. 그러나 4년여 만에 피 투자기업에서 투자기업으로 성장한 벤디스의 행보를 관찰할 때 벤처업계에서 경제 성장의 새로운 희망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2019-10-04T15:40:47+09:00